2020. 6. 17. 12:55ㆍIT & Science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결국 구매하고 ( http://naver.me/FxzXEDs0 ) 미니5와 함께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라인업 핵심은 카메라와 매직키보드에 있다고 봐요. 개인적일 수도 있습니다만, 태블릿 카메라 활용도는 크지 않기 때문에... 결국 매직키보드가 조금 더 주목을 받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매직 키보드는 3세대 제품에도 호환이 됩니다.
기본 태블릿 거치대와 로지텍 K38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호기심 반, 필요성 반으로 고민고민하다 구입하게 됐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매직키보드 한글 모델( MXQU2KH/A )입니다. 애플 공홈에서 구매했다가 네이버 페이 혜택과 할인 때문에 공홈 취소 후 네이버페이 업체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갑작스레 배송 3주 밀린다는 얘길 듣고 취소한 후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그 외 재고 확보한 업체들은 모두 웃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포장 달인 애플.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인 만큼 포장 퀄리티도 역시 좋습니다. 12.9인치 크기와 한글 각인 제품인지 확인한 후 개봉했어요. 국내 판매는 전부 한글 각인인 줄 알았는데요. 다른 언어 각인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모델명이 다르니 꼭 모델명을 확인하시라 권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 애플케어플러스를 등록해놨습니다. 매직키보드도 별도로 등록해야 하나 싶었는데요. 기존 아이패드 애케플에 포함시키는 게 가능했습니다. 각각 우발적 손상에 대한 2회 보상이 아니라, 통합해서 2회 보상이라는 것은 꼭 알아야 할 사항이에요^^)
타 제조사였다면 20을 넘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12.9인치 모델 정가 기준 449,000원입니다. 제가 본 리뷰들은 7:3 정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어요. 우선 첫인상은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았습니다.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구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부분에서도 걱정보다는 괜찮을 것 같았어요.
태블릿과 부착하는 부위까지는 고정된 각도로만 세울 수 있고, 화면 보는 각도는 약 90도에서 130도 사이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내구성을 고려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도에서 일단 아쉬움이 있었어요.
블루투스 연결이 아닌 만큼 전원을 아이패드 본체에서부터 끌어다 씁니다. 키보드 백라이트까지 지원하죠. 그래서 아이패드 배터리 소모량이 급격히 많아진다는 리뷰가 제법 있었어요. 실제 사용 시 체감될 정도로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시간을 측정해보진 않았는데요. 대략 설명해서 2-3시간 단독 사용 시 20% 정도의 배터리를 사용했었다면, 키보드 연결해서 사용 시 약 30% 정도가 소모됩니다. 아이패드 프로 자체가 워낙 배터리 타임이 좋기 때문에 실 사용 시 문제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키보드 자체에 타입C 충전 단자가 있어서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키보드 자체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전 더 좋았어요.
예전 커버형 제품처럼 막 키보드 부분을 뒤집어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굉장한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결국 키보드 케이스 형태인데요. 늘 부착해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무게는 정말 휴대성을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인상이에요. 너무 무겁습니다. 부착하면 한 손으로 들고 보기 힘들 정도예요. 그만큼 휴대성이 조금이라도 중요하다면 이 제품은 구입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키보드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장점을 가집니다. 무엇보다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부착하면 아무런 오류 없이 키보드는 사용할 수 있고, 더 매력적인 건 바로바로바로 트랙패드의 존재입니다. 상하가 짧아서 불편하다는 리뷰를 봤었는데요. 제 사용 경험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불편했다는 리뷰 자체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트랙패드를 통한 제스처 사용은 오랜만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얇은 판이라서 생기는 장시간 사용 시 손목과 손 통증을 제외하면 키감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늘 부착해서 사용하지 않고, 필요시에만 부착해서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 단점들이 제게는 와닿진 않았어요. 종합해서 가격을 고려하면 강력 추천하기에 무리가 분명 있는데요. 쓸모나 활용도를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딱 여기까지만 설명을 할게요 ㅎㅎ
사실 매직 키보드는 구입 의사가 없었던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전에 미리 구입했던 태블릿 거치대가 2개였어요. 그 제품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하려 합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는 무관하게 먼저 구입했었어요. 맥도도 태블릿 거치대 제품입니다. 스마트폰부터 약 11인치대 태블릿까지 거치된다고 설명해요. 고정형이 아니라 단순 거치형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내구성도 좋아 보였습니다. 네이버 검색가 기준 33,000원에 구입했어요.
현재는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제품을 거치 시키고 있는데요. 가로 거치 시에는 큰 불안함이 없습니다. 세로 거치가 가능은 하나... 많이 불안합니다. 뒷면을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아이패드 미니나 스마트폰 거치 시 각도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직키보드와 별개로 태블릿뿐만아니라 전자책 리더기 거치대로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 중이에요.
매직 키보드 구입 의사가 없을 때라 조금 더 단단한 거치대를 사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모델은 마이크로닉스 태블릿 거치대 OPT-S1입니다. 네이버 검색가 31,000원에 구입했어요.
개봉하고 사진을 찍은 후 실사용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제품 자체는 조립하면서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정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보니 거치되는 태블릿을 강하게 잡아줍니다. 바로 그 점이 마음에 걸렸어요. 안 그래도 휨 이슈가 있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이기 때문에... 이 제품은 그냥 서랍에 고이 보관하게 됐습니다^^;
이상으로 현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함께 사용 중인 매직키보드와 거치대에 대해 얘기해봤습니다.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필수이기도 하고, 또 필요 없기도 하죠. 개인의 선택인데요. 큰 화면의 제품인 만큼그래도... 그래도... 이 중 하나는 가지고 있으면 활용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매직키보드나 거치대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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